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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17 한일전, 결승전에서 아쉬운 패배...판정과 악조건에 따른 어려움 극복

by 스피드이슈24 2023. 7. 4.

대한민국 U-17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한 아쉬움이 남았다. 판정과 악조건에 따른 어려움도 있었지만, 선수들의 투혼과 마음가짐은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한국은 21년 만에 U-17 아시아컵 07진출한 대단한 성과이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경기에 이창우, 강민우, 윤도영, 백인우, 김명준, 진태호, 양민혁, 서정혁, 임현섭, 고종현, 홍성민을 선발 출전시켰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판정과 악조건이 한국에게 독을 탔다.

경기 전 내린 폭우로 경기장이 물에 잠겨 경기 조건이 매우 어려웠다. 한국은 짧은 패스를 주로 사용하는 전략이었기 때문에 물웅덩이로 인해 공이 갑작스럽게 멈추는 일이 잦아졌다. 이에 변성환 감독은 롱패스를 활용한 전략으로 대비했지만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한국에게 큰 어려움이었다.

또한, 판정 문제도 한국에게 독이 되었다. 전반 14분과 44분에는 고종현이 미치와키에게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고 퇴장했다. 이 판정에 대해 심판은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고, 주심의 판정에 대해 의문을 품은 해설 위원도 있었다. 이와 같은 판정 문제는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경기 운영 방식도 엉성했다. 후반 26분에는 한국의 던지기 상황이 주어진 후에도 교체 선수가 투입되는 등 혼선이 발생했다. 이는 주심이 갑작스럽게 코너 킥으로 지시한 것과 상충되어 경기가 중단되는 등 혼란을 초래했다. 이러한 부분에서도 주심의 판정과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현지 방송의 정보 전달도 미흡했다.

한국의 교체 상황 때마다 오히려 일본 선수들이 비춰지고, 선수 교체 상황이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관중들과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했으며, 경우에 따라 선수 교체에 대한 혼동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 선수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한 것에 대해 칭찬받아야 한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마음을 다잡고 끝까지 싸움을 펼쳤으며, 일본을 상대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총평: 대한민국 U-17 축구 대표팀은 2023 아시아컵 결승전에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판정 문제와 악조건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의 투혼과 의지는 찬탈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기반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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