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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해병대 장교, 훈련 중 SNS에 사진 유출 혐의

by 스피드이슈24 2023. 6. 21.

해병대 주요 사단 장교가 군사 훈련 중 개인 화기 등을 휴대폰으로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여 징계 처분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로 인해 해병대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군이 조사 중이라고 한다. 이번 사건은 해병대에서 이례적으로 간부 군무 이탈(탈영) 사건이 발생하면서 그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해병대 A 중위는 최근 군장을 메고 훈련 중인 자신의 모습과 개인 소총 등을 촬영해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려 유출한 혐의로 개별 조사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군사 보안상 A 장교가 유출한 사진의 배경이 된 훈련의 이름과 시기 등은 밝힐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은 군사 기밀에 관한 법에 위배되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대는 지난 3~4월 경북 포항에서 미 해병대와 함께 한미연합 상륙훈련 ‘2023 쌍룡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번에는 지난달 말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서 ‘합동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참여하였다. 그러나 군사 기밀에 관한 법에 따라 훈련 도중 사진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나, 이번에는 간부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SNS에 게시하여 군의 신뢰를 실축시켰다.

이에 대해 해병대는 조사 위원회를 열어 해당 간부를 징계처분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병대는 군 평화 유지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모든 군인들은 군사기밀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강화해야 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한편, 해병대에서는 최근 여성 간부(중사)가 탈영한 사건과 함께 병사 10여명을 구타하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군이 조사 중이다. 또한, 최전방 모 부대에서는 병사들이 후임병을 가혹행위로 괴롭히고, 소지한 휴대폰으로 인터넷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군사 경찰 조사를 받기도 하였다.

군 관계자는 “A 장교의 사건을 계기로 모든 군인들은 앞으로 훈련 중 사진 촬영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강화하고, 함부로 게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해병대는 군 상륙 작전을 총괄하는 부대로서 군사기밀의 중요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군 안보에 이바지할 수 있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병대 간부가 군사 훈련 중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는 보도는 해병대 내 고위 집행부의 복지, 복무 환경 등에 대한 불만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군은 FEN리포트와 9902리포트를 통해 해병대 내 고위 집행부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규제를 마련하고 있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추가적인 개선점 발굴 및 필요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해병대는 군 의무를 수행하는 군인의 입장에서 군사기밀과 군 내 상호간의 신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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