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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김하성 데뷔 만루 홈런, 여성팬 깜짝 선물

by 스피드이슈24 2023. 9. 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데뷔 첫 만루 홈런 공을 습득한 팬과 만남을 가졌다. 김하성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지난달 22일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2루수로 나서게 된 김하성은 2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볼카운트 0B-2S로 불리한 상황에서 마이애미의 좌완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날려 좌측 담장 밖으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날 김하성은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하여 샌디에이고의 6-2로 승리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입단 이후 57년 동안 한 경기에서 만루 홈런, 2루타, 도루를 모두 기록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김하성은 경기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랜드슬램을 쳐서 기분이 좋고, 팀이 이겨서 더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홈런을 "내 커리어에 너무 좋은 홈런인 것 같다"라며 기뻐했고, "내일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그것이 지금의 좋은 모습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루틴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밥 멜빈 감독은 김하성에 대해 "김하성은 출루를 하고 안타를 쳐도루를 하며, 리드오프로서 자신에게 요구되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 수비도 뛰어나다. 그는 대단한 선수가 됐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김하성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한 라이언 웨더스도 "나는 던지려던 곳에 공을 던졌고, 김하성이 좋은 선수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인정했다. 
김하성과 함께 만루 홈런 공을 습득한 여성 팬과의 사진 4장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됐다. 이 팬은 김하성에게 자신이 습득한 공을 전달하고, 김하성은 배트와 공에 자신의 친필 사인을 남긴 후 선물로 건넸다.
김하성의 활약과 함께 샌디에이고의 승리는 구단과 팬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앞으로도 김하성은 팀에 좋은 성적과 기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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